국민은행장 "환골탈태, 100년 기업 만들겠다"
2011-11-01 임민희 기자
민 행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오늘의 국민은행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사랑과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이같이 말했다
민 행장은 또 국민과 함께 성장해 온 지난 10년을 되짚어 본 뒤 이익을 보면 항상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사자성어인 `견리사의(見利思義)'를 인용해 모든 금융인이 새겨야 할 참뜻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서민과 소외계층에 대해 수수료 면제와 금리 우대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어려운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후원과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금융의 길로 나가자"고 말했다.
민 행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 시내 양평동의 거래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직원들에게도 현장에서 기대하는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면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민 행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본점 회의실에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의 송 자 이사장에게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대학생 멘토링 지원사업에 기부금 3억원을 전달하고,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체계적인 학습과 정서지원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