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 해킹 당한 보아, 상대남은 데니스
2007-06-15 뉴스관리자
보아의 소속사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피해 연예인은 가수 보아이며 연루된 남자 연예인은 god 출신의 데니안”이라며 “둘은 방송 매체 등을 통해 알게 돼 동료 연예인 사이로 지내왔다”고 15일 오전 밝혔다.
또 사건에 대해서 “기사에 나온 바와 같이 보아의 미니홈피를 해킹한 범인이 실제와 다른 내용을 유포하겠다며 메일을 통해 협박해 이 사실을 안 매니저가 범인과 연락을 취하는 과정에서 돈을 건네며 범인을 잡으려고 시도하게 되었고 데니안에게 재차 메일을 통해 협박을 해 와 수사를 계속해 온 담당 사이버 수사대의 인터넷 위치추적에 성공하여 범인을 체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서울 양천경찰서는 가수 보아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개인 사생활이 담긴 자료와 동료 남자 가수와 찍은 사진 등을 빼낸 뒤 보아의 매니저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세상에 알리겠다”는 e-메일을 보내 3500만원을 받아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대학생 서모(23)씨를 14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서천 일대에서 자신의 노트북을 이용해 보아의 홈페이지를 해킹, 사생활 자료를 빼낸 뒤 매니저에게 협박 이메일을 보내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서씨가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보아가 동료 남자 가수와 찍은 사진과 주고 받은 e-메일 등을 미끼로 해당 남자 가수의 매니저에게 10여 차례에 걸쳐 총 6500만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