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경찰공무원 채용 '미끼' 사이비기자 검거
2011-11-02 노광배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 광역수사대는 1일 모 언론사 사회부 차장 직책과 고위직 공무원 등과의 친분을 이용 공무원으로 채용시켜 주겠다고 속여 1억2천만원을 편취한 김 모(남.47세)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수사결과, 피의자 김 씨는 퇴직 전 경찰청장, 검찰청 중앙수사부 ○부장 등 고위공직자들과 친분을 과시하며 피해자 김 모(남.35세)씨를 믿게 한 후, 청와대 경찰관으로 채용시키는데 교제비 명목으로 2천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총 4명의 피해자들에게서 취업 명목 및 고수익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총 1억2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김 씨는 사회적 비리 고발 등 공신력 있는 기자 직책을 이용해 취업을 못해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의 재산을 가로채는 등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의자와 같이 기자라는 신분을 이용해 서민들에게 접근하는 사이비 기자들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