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유럽 최대 가전사와 첫 장기공급계약 체결

2011-11-03     윤주애 기자
포스코는 최근 슬로베니아 벨레녜에서 동유럽 최대 가전업체인 고렌예사(社)와 3년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가 유럽 현지 가전사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유럽지역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에 쓰이는 전기아연도금강판, 냉연강판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고렌예사와 거래를 시작했지만 그동안 거래를 주기적으로 하지는 못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슬로베니아 코퍼항에 있는 물류기지 'POSCO-ESDC'를 활용해 보관, 운송 등 물류서비스를 제고함으로써 다른 유럽 가전사로까지 판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슬로베니아에 본사를 둔 고렌예는 냉장고, 세탁기 등을 만드는 생활가전 회사로서 보쉬지멘스, 일렉트로룩스 등과 함께 유럽시장 '톱5' 안에 드는 동유럽 최대 가전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