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게임 'MMORPG' 여름 사냥 지켜봐!!!
2007-06-16 뉴스관리자

온라인게임시장이 최대성수기인 여름방학을 맞아 활기를 되찾고 있다.
게임업계도 한해 장사를 좌우하는 여름시즌에 대비, 신작게임을 선보이며 대대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움직임이 돋보이는 곳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진영. 1인칭슈팅(FPS)게임과 외산 온라인게임 대작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MMORPG가 신작들을 앞세워 일대 반격에 나선다.
아이온, 헬게이트런던, SP1, 라그나로크 온라인2 등 기대작들도 여름방학에 맞춰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MMORPG가 옛 영광을 회복할 지 여부도 이번 여름시즌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헬게이트 런던’. 이 게임은 MMORPG와 1인칭 슈팅 게임(FPS)의 장점을 골고루 지닌 MMOFPS란 복합장르르. 한빛소프트는 최신 버전을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플래그십 스튜디오’ 의 CEO 빌 로퍼는 “게임의 콘텐츠는 모두 완성된 단계로 현재 오류를 수정 중”이라며 “7월 한빛소프트와 함께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뒤를 이을 차기작 ‘아이온’을 올 여름에 비공개로 시범서비스한다. 아이온은 ‘천계, 마계, 용계’를 중심으로 신들의 세상을 그린 대작.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와는 다른 신화적 분위기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제라’의 실패로 MMORPG에서 고배를 마신 넥슨은 신작 ‘SP1’으로 재도전한다. SP1은 13일부터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시작됐다. 실버포션이 자체개발한 SP엔진을 통해 사실적인 3D 그래픽을 선보인 이 게임은 스릴러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긴장감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게임도 14일부터 새 퍼블리싱 게임 ‘군주스페셜’의 공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엔도어즈사가 개발한 군주스페셜은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던 ‘군주온라인’을 해외 시장에 맞게 리뉴얼한 게임.
기존의 정치ㆍ경제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세계관과 그래픽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이 게임은 조선 시대 배경의 전작과 달리 중세 유럽 판타지 배경의 새로운 세계관을 도입했다.
CJ인터넷은 넷마블의 대표 캐릭터 ‘쿵야’를 활용한 MMORPG ‘쿵야어드벤처’를 곧 선보인다. 올 여름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이 게임은 기존 쿵야의 개성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덧입혀 새로운 재미와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주인공이 우연히 만난 소녀 아니마(영혼)라는 소녀와 모험을 하는 스토리로, 몽환적인 느낌의 새로운 감성 판타지를 표방하는 MMORPG ‘아니마 온라인’도 선보인다.
예당온라인도 이르면 여름방학에 맞춰 3년간 100억원을 들여 개발한 대작 ‘프리스톤테일2’의 공개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그라비티는 하드코어 MMORPG ‘레퀴엠 온라인’의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