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중국내 굴삭기 판매부진 부메랑..3분기 실적악화
2011-11-03 윤주애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내 굴삭기 판매 부진 등이 부메랑이 되면서 올 3분기 악화된 실적을 발표했다.
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지난 3분기 매출액 1조9천500억원, 영업이익 1천500억원, 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1조7천800억원)보다 9.6%, 영업이익(1천500억원) 대비 1.6%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95%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올 3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손실액은 111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올 2분기에도 이 회사의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은 1천200억원이 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2분기 순이익 1천700억원에서 3분기 52억원으로 97% 가까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이 회사의 순이익은 1천억원을 훌쩍 넘겼다.
업계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내 굴삭기 판매가 부진하면서 환손실까지 겹치면서, 1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음에도 순이익을 거의 내지 못하는 등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