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맥스폰 화면 멈춤, 언제까지 참아?"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오류가 개선된다는 말만 믿고 1년을 참고 이용해왔습니다. 그렇게 기다린 사용자에게 뭔가 나아진 점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휴대폰 자동 재부팅, 화면멈춤 등 잦은 이용 장애를 겪었던 LG전자의 맥스폰 사용자가 제조사의 성의있는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입 초기부터 지속적인 화면 멈춤 증상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지난 2월을 끝으로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 제조사 측은 원인파악 후 업그레이드 제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7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사는 황 모(남.20세)씨에 따르면 그는 1년 전 80만원대 LG전자 맥스(MAXX)폰을 구입했다.
구입 초기부터 저절로 재부팅되고 화면이 멈추는 증상이 있었지만 “펌웨어 업데이트를 받으면 나아질 것”이라는 서비스센터 안내를 믿고 제품 교환없이 1년간 불편을 참고 사용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을 끝으로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멈춤 현상을 참아야만 했다고.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는 등 조금이라도 긴 시간 이용할라치면 화면이 멈춰버리기 일쑤였다.
황 씨는 “반복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재부팅 문제는 많이 나아졌지만 화면 멈춤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2월 마지막 업그레이드 진행 후 휴대폰 오작동 및 불량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향후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해당 모델에서 비슷한 불량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다면 구체적인 원인파악 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