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펀드수익률 상승속, 한국운용 실적 두드러져

2011-11-04     김문수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다소 회복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상승한 반면 자금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한달 간 수익률은 7.19%를 기록했다.

대형주가 많이 포진된 코스피200인덱스 펀드가 8.69%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며 배당주식은 6.45%, 일반주식펀드는 6.25%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가 11.94%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 1[주식](A)’은 2.42%로 가장 낮은 성적을 보였으며 ‘미래에셋디스커버리 2(주식)종류C 1’ 또한 2.73%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운용사별로는 한국운용이 최근 한달 간 9.03% 수익률로 선방했으며 LS자산운용 8.72%, 프랭클린템플턴 8.46%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신운용은 3.57%의 수익률로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4.72%), 현대자산운용(4.94%)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10월 한달 동안 8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운용사별로는 한화운용에서 45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가장 많은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삼성운용(-307억원), 유리운용(-295억원), 하나UBS(-288억원)등의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한편, 2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는 0.58%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한 주간 1천182억원의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