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펀드수익률 상승속, 한국운용 실적 두드러져
최근 국내 증시가 다소 회복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상승한 반면 자금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한달 간 수익률은 7.19%를 기록했다.
대형주가 많이 포진된 코스피200인덱스 펀드가 8.69%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며 배당주식은 6.45%, 일반주식펀드는 6.25%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가 11.94%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 1[주식](A)’은 2.42%로 가장 낮은 성적을 보였으며 ‘미래에셋디스커버리 2(주식)종류C 1’ 또한 2.73%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운용사별로는 한국운용이 최근 한달 간 9.03% 수익률로 선방했으며 LS자산운용 8.72%, 프랭클린템플턴 8.46%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신운용은 3.57%의 수익률로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4.72%), 현대자산운용(4.94%)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10월 한달 동안 8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운용사별로는 한화운용에서 45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가장 많은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삼성운용(-307억원), 유리운용(-295억원), 하나UBS(-288억원)등의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한편, 2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는 0.58%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한 주간 1천182억원의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