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저개발국에 사회적 기업 육성해야"
2011-11-04 김현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비즈니스20(B20)서밋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이날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저개발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글로벌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 "저개발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이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적 기업은 낮은 수익성 때문에 영속성을 갖기 어려운 만큼 저개발국은 사회적 기업을 위한 투자 유인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기업이 성공하려면 기업들의 의지와 정부, 국제기구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민간과 정부의 협력에 기반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면 저개발국이 더욱 쉽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GDF수에즈 제라르 메스트랄레 회장, 로열더치셸 피터 보서 사장, 유니레버 폴 폴만 사장,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 회장 등 각국 경제계 리더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