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이 아시아 영화.음악 중심지"
2007-06-17 뉴스관리자
뉴욕타임스는 아시아 대중 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줘 온 뉴욕 아시안영화제(NYAFF)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아 22일부터 맨해튼 IFC센터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 영화제에서 상영될 한국과 홍콩, 일본 영화 등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올해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는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잔혹한 범죄물이 크게 쇠퇴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가장 창조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런 평가와 함께 설경구가 어릴적 친구를 죽인 범인을 찾아 복수하려다가 그의 어머니를 만나 복수를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갈등하는 조직폭력배로 출연한 '열혈남아'(감독 이정범)와 송강호가 조폭 가장의 생활상을 보여준 '우아한 세계'(한재림 감독)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신문은 또 '다세포소녀'(감독 이재용)의 한 장면을 사진으로 크게 실었다.
한편 뉴욕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베이비를 원하세요?'(감독 이상근) 등 한국의 대표적 단편영화제인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작 14편도 소개된다. 상영행사에서는 미쟝센단편영화제 집행위원인 이재용 감독과 신인 이상근 감독이 관객과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이와함께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수상한 '세라진' 등 7편의 독립영화를 이달말부터 한국문화원 등에서 상영할 계획이어서 한국의 독립.단편영화들이 뉴욕에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