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사용자가 손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웹2.0의 특성 이용한 지도 공유 소프트웨어 출시돼
2007-06-17 뉴스관리자
17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참여, 개방, 공유라는 웹2.0의 원칙을 활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백과사전 `위키피디아(http://www.wikipedia.org)'처럼 집단지성(Collective learning)을 활용하는 내비게이션용 지도 소프트웨어가 출시됐다.
톰톰(TomTom)의 새로운 지도 공유 소프트웨어는 사용자들이 현장에서 내비게이션 스크린에 직접 지도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추후 이를 같은 커뮤니티의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로를 주행하다 특정 도로가 폐쇄된 사실을 발견할 경우 자신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에 이를 클릭 등을 통해 수정하면 추후 인터넷에 연결됐을 때 톰톰의 서버는 이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와 비교, 분류, 종합해 다른 사용자의 내비게이션에 전송한다는 것.
톰톰 지도 공유 소프트웨어는 GPS(위성측위기술) 수신기가 내장된 톰톰 내비게이션(TomTom GO 720 GPS Receiver)을 구매하는 사용자에게 7월말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다양한 온라인 상점이나 자사 사이트(www.tomtom.com)를 통해 구매 혹은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하드웨어라는 수익창출 수단을 갖게 되며 추후 지도 업데이트 과정에 광고가 붙게 되면 하드웨어 자체도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사용자의 운전습관, 자주 주행하는 도로, 쇼핑정보 등을 내비게이터를 통해 제공하게 되면 새로운 마케팅 툴로써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시장이 다양한 모바일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응용 영역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는 반면 카 내비게이션 시장은 낙후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를 탈피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 지적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