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싱챔프 최신희 미국서 방어전

2007-06-17     뉴스관리자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최신희(24.성남체)가 미국에서 지명방어전을 치른다.

최신희는 내달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테미큘라 페창가 리조트앤카지노 특설링에서 동급 1위 지명도전자 엘레나 라이드(26.미국)와 2차 방어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 프로복서가 중국과 북한에서 경기를 치른 적은 있었지만 미국에서 링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산전적 8승(4KO)1패인 최신희는 2005년 11월 제트 이즈미(일본)와 1차 방어전 후 1년 8개월 만에 2차 방어전을 갖게 됐다.

최신희는 그동안 부상을 이유로 2차 방어전 일정을 미루며 방송 복싱 해설을 하는 등 외도를 해왔다.

157㎝의 사우스포인 라이드는 통산전적 18승(5KO)3패5무의 강자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페더급 챔피언 이화원(26.대구 대한체)이 타이틀 반납 후 WBA 여자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김하나(26.일산주엽체)에게 도전할 예정이어서 8명으로 불어났던 한국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숫자가 줄어들게 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