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매출 7천470억..2007년 이후 최대

2011-11-08     안재성 기자

쌍용자동차는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 3분기 매출 7천470억원, 영업손실 306억원, 당기순손실 354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3분기 판매는 글로벌 신흥시장 및 코란도 C 수출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만367대를 기록했다.

특히, 코란도 C는 지난 6월 이후 월 3천대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7%에 이르는 등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매출은 판매물량 증가와 환율 및 수출단가 조정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2007년 이후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손익에서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익창출을 위한 제품 개발 투자비 확대 및 국제 원자재가 급등에 따라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분기별 영업 손실 규모는 지난 1분기 419억에서 2분기 334억원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누적 판매는 8만6천240대, 매출액 2조962억, 영업손실 1천59억으로 집계됐다.

이유일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함께 중국, 인도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원가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