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화질 PDP가 LCD보다 낫다
2007-06-18 뉴스관리자
1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시노베이트는 최근 일본과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5개 국가에서 동시에 PDP와 LCD의 화질을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비교시연한 결과, 5개국 소비자 ‘70~80％’가 PDP의 화질이 더 좋다고 답했다.
중국(참가자 181명)은 88％, 일본(192명)은 80％, 영국(171명)은 70％, 프랑스(179명)는 69％, 독일(123명)은 80％가 PDP TV 화질이 더 좋다고 답했다.
비교시연 전 프랑스를 제외한 4개국 참가자들은 절반가량이 양 TV의 화질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비교시연 이후 80대20으로 PDP 화질이 더 좋다는 쪽으로 돌아섰다.
시노베이트는 “PDP에 대한 화질 선호도는 40인치대보다 50인치대의 대형 화면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대형 화면일수록 LCD보다 PDP 화면에서 눈의 피로감을 덜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은 LCD, PDP 구분이 불가능하게 TV 상표 등을 가리고 같은 조건하에 같은 영상을 방송한 상태로 실시됐다. TV는 ‘일반(normal) 모드’로 조정됐고, 실내 조도는 실외 자연광이나 기타 외부 조명은 완전히 차단한 채 4분 정도 같은 영상물이 동시에 방송됐다.
이에 대해 LCD업계 관계자는 “LCD TV도 최근 LED 백라이트, 플랙패널 등 신기술을 적용해 화질을 꾸준히 개선하고 최대 약점이었던 동영상 잔상문제도 거의 없앴다”며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어떤 TV 기종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가전 부문 프로젝트팀과 중국전자상공회의소(CECC)가 발표한 ‘2005~2007년 평판 TV에 대한 중국 소비자 사용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PDP TV가 LCD TV보다 눈의 피로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