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허위사망 신고후 도둑질 '금슬'도 좋아!"

2007-06-19     최영숙 기자
사망신고 까지 한 후 부부 나란히 절도 행각을 벌이다가 붙잡혀 쇠고랑을 찼다.

대전동부경찰서는 19일 남의 창고에서 전선을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47)씨 부부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부부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11시께 대전시 동구 가양동 이모(45.자영업)씨의 가게가 비어있는 틈을 이용, 창고에서 전선 200㎏(시가 700만원 상당)을 훔쳐 화물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2005년 3월 23일 허위 사망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정씨의 전과관계와 수배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산자료 복원에 나서는 한편 여죄를 추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