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역 사고 80대 남성 투신
2011-11-12 온라인 뉴스팀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에서 80대 남성이 선로에 뛰어들어 숨진 사고가 일어났다.
경기 성남시 분당선 오리역에서는 12일 오전 10시 7분 경 유 모(83) 씨가 뛰어들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미금역 방면으로 달리던 열차에 몸을 던진 유 씨는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오리역 사고로 지하철 9호선 상행 열차가 20여 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리역 사고 현장에서는 유 씨의 가방이 발견됐으며 그 속에는 다량의 약봉지가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과 역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사상사고로 오리역에서 선릉역까지 열차 운행이 30분가량 중단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