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경관 공신력 논란 가열.."제주도 선정 우리들만의 잔치?"

2011-11-13     온라인 뉴스팀
세계 7대 경관 공신력 논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사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민간 뉴세븐원더스 재단에 대한 정체성과 공신력에 대한 논란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12일(한국시각) 오전 4시경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도를 비롯한 7개 지역을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발표했다.

이에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도가 이번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생산유발 효과가 연간 1조2천847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보고서를 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정치권과 네티즌들은 선정기관인 뉴세븐원더스 재단의 공신력과 복수투표로 이뤄진 선정방식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제주도에 대한 7대 자연경관 추진과 관련해 "인도네시아와 몰디브가 뉴세븐원더스 측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요구받고 사기라며 국내외 기자회견을 했다"며 "이런 의혹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지방정부가 아무런 검증의 노력도 하지 않은 채 홍보비로만 20억원 넘게 집행해가며 뉴세븐원더스 측의 들러리 노릇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실제로 7대 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해 외신들도 이를 다루지 않는 등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게 사실이라면 국민을 상대로한 사기극이다" "제주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우리들만의 잔치?!" "뉴세븐원더스 재단에 대한 공신력과 선정방식에 대해 투명성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제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주도 성산 일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