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불만 폭주 남자가 여자 봉? 남성시청자들 발끈
2011-11-13 온라인 뉴스팀
KBS 2TV '스펀지 ZERO'(스펀지제로)가 일부 남성시청자들의 몰매를 맞고 있다. 스펀지제로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여자가 실수로 진열상품을 훼손했을 때 여자들이 원하는 남자들의 행동과 관련한 커플 실험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남성들의 행동을 지켜본 웨딩플래너 50명은 투표를 통해 여자가 남자에게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사고가 났을 때 여자를 먼저 걱정해준 남자의 다정한 행동'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여자를 우선 보호하고 누가 도자기를 깼냐는 질문에 남자는 "제가 했다"며 먼저 나서 여자를 보호한 남자'가 오른 반면 '모든 책임을 여자 친구에게 전가한 남자'는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직후 일부 남성시청자들은 "지나친 여성주의 시각에서 만든 방송"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다른 시청자들도 "남자가 여자를 무조건 지켜줘야 하는 것은 시대 착오적 발상" "여성이 남성의 보호아래 있어야 한다는 무개념적 사고" 등 비판을 쏟아냈다.(사진-KBS 2TV '스펀지 ZERO'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