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북한 랩 공개 포복절도.."고저 여기는~"

2011-11-13     온라인뉴스팀

임재범 북한 랩 공개 포복절도.."고저 여기는~"

가수 임재범이 북한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임재범은 11월 13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레이크 타호를 찾아 ‘바람에 실려’ 주제곡 발표와 뮤직비디오 제작하기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촬영을 시작할 당시 임재범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에 멤버들은 임재범을 제외하고 방송을 하려던 중 마침 임재범이 등장했다.

뒤늦게 등장한 임재범은 레이크 타호에 대해 설명하기에 바빴고, 참다 못한 작곡가 이호준은 "조용히 해!"라고 호통을 쳤다. 하광훈은 "북한 사투리로 랩을 하면 면죄부를 주겠다"고 말했다.

임재범은 멤버들의 북한랩 요청에 “그럼 다른 사람이 작곡을 해주고 비트박스를 넣어주면 내가 랩을 넣겠다”며 흔쾌히 받아들였다.

임재범은 “고저 여기는 인디언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슴다. 다 같이 고저 따라해 보자 세이호”라고 북한 사투리 랩을 선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멤버들은 “어떻게 북한말로 랩을 할 생각을 다했나”라며 혀를 내둘렀고, 임재범은 “할머니가 황해도 출신이다”라면서 “어렸을 적부터 북한말을 자주 들어서 좀 할 줄 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