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내년 전체 초·중학교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여수시가 내년부터 무상급식을 전체 초 ․ 중학교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시는 최근 무상급식과 관련 예산 154억원(도교육청 77억원, 전남도 38억원, 시 39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친환경무상급식을 전체 초 ․ 중학교인 102개교, 3만2천2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여수시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로 재정 여건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친환경무상급식을 확대키로 한 것은 교육중흥 및 인재양성 등 시정목표를 실현하고 학생의 건강이 시의 성장동력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시는 학교영양사, 생산농가, 공급업체 등의 교육과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친환경농업 관련부서와 연계하여 친환경농산물 품목다변화, 계약재배확대, 재배면적 및 생산량 확대를 중점 추진해 학생들의 먹거리를 책임질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식재료지원사업과 연계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농산물 전량을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실천농가, 농업관련단체, 학부모, 학교, 공급업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종합 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급식의 투명성 및 안전성 확보, 행정력 낭비요소 제거, 예산절감, 안전농산물 확보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상급식에 대한 사회적 요구 확대, 학부모 의견반영, 시민 교육복지 실현, 전라남도의 확대 추진방침 등과 맞물려 당초 2013년부터 추진키로 한 계획을 1년 앞당겨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여수시는 올해부터 학교급식을 추진하고 있으나, 단계별 추진계획에 의거 1단계인 읍면, 도서지역 초 ․ 중학교를 대상으로 53개교 1천62명에 한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