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재산 사회환원 1500억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찬사
2011-11-14 온라인 뉴스팀
안철수 교수가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주식 지분(37.1%) 절반인 1500만원 가량을 사회에 환원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안 교수는 14일 안철수연구소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메일에서 "기업이 존재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숭고한 의미가 있으며, 여기에는 구성원 개개인의 자아실현은 물론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보다 큰 차원의 가치도 포함된다고 믿어왔다"며 "이제 나의 믿음을 실현할때"라고 사회환원 배경을 밝혔다.
안 교수는 이어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은 입장에서, 앞장서서 공동체를 위해 공헌하는 이른바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우선 제가 가진 안연구소 지분의 반 정도를 사회를 위해서 쓸 생각"이라고 자신의 뜻을 전했다.
안 교수는 자신이 사회에 환원한 재산이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다" "안 교수의 평소 신념을 엿볼 수 있었다" "말보단 실천이 앞서는 행동하는 지식인이다" 등 찬사를 보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