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예술단체장 연봉 금융공기업 평직원 보다 낮아
2007-06-21 장의식 기자
또 직원들(단원포함)의 평균임금은 3천만원대로 다른 공공기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담은 `알리오시스템'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해당하는 예술단체.공연기관들의 작년도 임금 수준이 이렇게 나타났다.
작년도 국립발레단장 연봉은 7천232만원으로 전년의 7천74만원보다 2.2% 올라갔고 국립오페라단장은 7천196만원에서 7천556만원으로 5.0% 상승했다.
서울예술단장은 7천800만원에서 7천740만원으로 내려갔고 국립합창단장은 7천232만원으로 전년과 같았다.
정동극장장은 8천616만원에서 8천142만원으로 떨어졌고 예술의전당 사장은 9천346만원에서 1억438만원으로 올라갔다.
또 직원들(단원포함)의 평균임금을 보면, 국립발레단은 3천41만원으로 전년의 2천695만원보다 12.8% 상승했으며 국립오페라단은 3천226만원에서 3천484만원으로 8.0% 올라갔다.
국립합창단은 3천149만원에서 3천189만원으로, 서울예술단은 2천850만원에서 3천124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정동극장은 전년과 비슷한 3천425만원이었다.
예술의전당 직원 연봉은 작년에 5천594만원으로 전년의 4천951만원보다 13.0% 상승했다.
기관장 업무추진비의 경우 국립발레단 1천121만원, 국립오페라단 각 1천199만원, 국립합창단 314만원, 서울예술단 1천961만원, 정동극장 1천173만원, 예술의전당 4천880만원 등이었다.
예술계의 한 관계자는 "예술.공연분야의 임금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면서 "그러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문제 뿐 아니라 실제로 예술단체의 경우 업무량 등에서 느슨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체질개선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