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만델라 고향에 커뮤니티 센터 건립

2011-11-15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는 만델라 전 대통령의 고향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쿠누(Qunu)에서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 개관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쪽으로 약 900㎞ 떨어진 이스턴케이프주 쿠누에 새로 건립된 마을회관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주민들이 모여 회의나 결혼식, 공연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예배를 드리거나 학교에서 학생들을 한자리에 모아 조회를 할 수 있는 다목적 건물이다.

이날 개관식은 삼성전자 아프리카 총괄 박광기 전무와 함께 만델라 전 대통령 부인인 그라사 마셸여사, 교회 및 지역 지도자와 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라사 마셸여사는 “만델라의 꿈인 자유를 위한 여정은 계속된다”며 “‘만델라 다목적 커뮤니티센터’가 배움으로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센터 건립에 앞서 쿠누 지역에서 ‘친환경 태양광 인터넷 스쿨’을 활용한 교육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친환경 태양광 인터넷 스쿨’은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전기가 공급되고 전자칠판과 갤럭시탭 등이 설치된 최첨단 이동식 교육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엔지니어링 아카데미와 태양광 인터넷 스쿨 등 삼성의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2015년까지 아프리카의 500만명이 교육 등 혜택을 받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