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배 과거 재벌2세, "전두환 전(前) 대통령에게 고마워"
2011-11-15 온라인 뉴스팀
조덕배 과거 재벌2세, "전두환 전 대통령 덕분에 가수됐다"
가수 조덕배가 과거 재벌2세였음을 밝혀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의 ‘싱어송라이터 특집’에 출연한 조덕배는 “옛날에 재벌이었다. 지금은 망했다”며 과거 재벌2세였음을 공개했다.
조덕배는 과거 재벌2세였음을 밝히며 “건설회사 삼호그룹이었다. 한국 10대 그룹이었다”며 “갑자기 망해서 가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호그룹은 1980년대 한국 재계 순위 9위를 자랑하던 기업이었다.
이어 그는 “회사가 망했던 때가 제 5공화국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시기였다. 우리 그룹이 순식간에 분해되면서 해체됐다”며 “오히려 그 일이 나를 가수로 데뷔하게 한 계기가 됐다. 전두환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감사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덕배는 자신의 대표곡 ‘꿈에’,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을 중학교 때 짝사랑했던 여인을 생각하며 지었음을 밝혔다.
그리고 과거 대마초 사건과 관련해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사진 출처 : MBC 놀러와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