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DJ DOC 고소에 공개사과..이하늘 "차 한 대 사줄게(?)"
2011-11-15 온라인뉴스팀
'DJ DOC' 이하늘과 김창렬이 자신들을 고소한 전 멤버 박정환에게 라디오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하늘은 15일 김창렬이 진행하고 있는 SBS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안녕하세요. 전 멤버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이하늘입니다. 옆에 있는 공범과 할 말이 있어서 왔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하늘은 “박정환이 법무사와 식사를 하고 있는 바람에 긴 얘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잘 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단지 재미있게 하려고 했어요. 그러나 그 친구가 상처받았다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하늘은 이어 박정환에게 "네가 우리 멤버에서 빠진 건 '박치'가 아니라 우리보다 잘 생겨서 그랬던 거야. 미안하다.술 한 잔 하면서 풀 면 될 것을. 너 요즘 차 장사 한다며. 고소 취하해 주면 우리가 차 한 대씩 사줄게. 그런데 아직 아파트 대출금도 안 끝났어. 우리 친한 사이인데 이러면 안 되잖아”라고 말했다.
김창렬도 “이 방송을 듣고 꼭 화를 풀어 줬으면 좋겠어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어요. 당시 녹화를 마치고 너에게 전화까지 해서 이런 상황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친구끼리 말로 풀수 있는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가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