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외딴섬에서 동거녀의 손녀를 4년간 성폭행
2007-06-21 뉴스관리자
전남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21일 10대 소녀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3년 8월 동거녀인 B(60.여)씨가 데리고 온 B씨의 손녀 C양을 자신이 살고 있는 전남 완도의 한 섬에서 강간한 후 지금까지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자신 때문에 성병에 걸린 C양에게 "병을 고쳐주겠다"며 외상 연고를 바르고 성관계를 맺는 등 엽기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C양은 자신의 할머니인 B씨가 병 치료를 이유로 2년 전 제주도로 떠나 버린 데다 배를 타고 1시간 이상 나가야 육지로 갈 수 있는 외딴섬이라 피신이나 신고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C양은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한 여성단체의 도움으로 섬에서 빠져나와 현재 성폭력 피해자 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권 사각지대인 도서 지역 안에서 이같은 아동 성학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반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