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 먹기 힘들겠네..올여름 잦은 비로 가격 급등
2011-11-17 박신정 기자
올여름 잦았던 호우의 영향으로 밤과 고구마 가격이 크게 올랐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 가락시장에서 최근 1주일 평균 일반 고구마 경락가격은 10㎏짜리 1상자당 1만9천593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7% 상승했다.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도 작년보다 각각 47.3%, 42.6% 올랐다.
주요 대형마트에서 고구마는 100g당 580원으로 작년보다 45.7%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밤값은 작년 이맘때보다 2배가량 뛰었다.
가락시장 경락가격은 상(上)품 기준 40㎏당 15만5천원으로 작년 이맘때 9만5천원은 물론이고 한 달 전의 14만원보다도 비싸졌다.
대형마트 가격도 뛰어올라 이마트에서 생밤은 800g에 5천980원으로 작년 2천380원의 2.5배 수준이며 롯데마트에서도 작년 3천600원보다 80.6% 급등한 6천500원이다.
고구마와 밤은 저장성 농산물이라 본격적인 소비철인 겨울에도 공급 부족으로 가격 강세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