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독일서 '판금' 갤럭시탭 디자인 바꿔 재출시
2011-11-17 유성용 기자
16일(현지시각) 모비플립(mobiflip.de)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법원의 특허침해 가처분 결정을 피해가기 위해 디자인을 일부 변경하고 이름도 '갤럭시 탭 10.1N'으로 바꿨다.
모비플립은 이날 판매가 금지된 금속 테두리의 종전 제품과 이를 없앤 현 출시 제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나란히 싣고, 현재 사이버포트(cyberport.de)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16GB 3G 모델의 흰색 제품만 살 수 있지만 다른 제품들도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제 특허 전문가 플로리언 뮐러는 "애플이 이 제품에 대해서도 특허침해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삼성의 입장에서는 좀 더 신중한 행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