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7월부터 요금 ↑↑
2007-06-21 뉴스관리자
21일 이재창 한나라당 의원이 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1일부터 KTX 등 철도요금이 평균 4.2% 인상된다. KTX 가 6.5% 올라 인상폭이 가장 크며 새마을호는 3.5%, 무궁화호는 2.5% 오른다. 이 인상안은 최근 철도공사가 건설교통부 등과 협 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 것으로, 추가 협의 없이 곧바로 시행된다.
인상안에 따르면 KTX를 기준으로 서울~부산 요금은 현재의 4만8100원에서 3300원 올라 5만1400원이 되며, 서울~대전은 2만1500원에서 2만3900원으로 2400원 오른다.
용산~광주는 3만6100원에서 3만9800원으로 3700원 인상되며, 용 산~목포는 4만7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3300원 오른다. 새마을호는 서울~부산이 3만9700원에서 4만1100원으로 1400원 올랐으며, 용산~광주가 3만2000원에서 3만3100원으로 1100원 오른다.
무궁 화호는 서울~부산이 2만7000원에서 2만7700원(700원 인상), 용산~광주가 2만 1800원에서 2만2400원(600원 인상)으로 인상된다. 공사측은 월~목요일에 대해서는 할인을 적용하되, 통근열차는 운임조정대상에서 제외하며 할인도 적용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 려졌다.
철도공사측은 물가상승과 유가인상, 공사전환 이후 지방세 및 고용보험료 등의 부담으로 인해 매년 46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철도운임은 수송원가 대비 71.6%에 불과해 요금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철도공사 적자운영에 대한 대책을 단순 히 운임 인상으로 해결하겠다는 발상은 잘못”이라며 “공사의 합리적 경영 및 역세권 개발 같은 수익사업을 통해 흑자 전환을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