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깍두기 이어 배추김치도 식중독균 '우글'
2011-11-18 지승민 기자
홈플러스 자체브랜드(PB) 상품인 깍두기에 이어 배추김치에서도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홈플러스의 '100% 태양초 고춧가루와 의성마늘로 만든 포기김치'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돼 제품의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사 결과 문제의 제품에서는 기준치(g당 100 이하)의 6배에 가까운 양(g당 580)의 식중독균이 나왔다. 이 제품은 경북 포항시 소재 동화식품이 지난달 11일에 생산(유통기한 11월19일)한 배추김치다.
앞서 식약청은 동화식품이 생산한 홈플러스 PB 상품인 '천일염으로 만들어 아삭하고 시원한 깍두기'에서도 기준치의 7배에 달하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됐다며 판매금지 조치한 바 있다.
동화식품과 홈플러스는 깍두기에 이어 배추김치도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됨에 따라 행정처분 기간이 각각 30일에서 45일로 늘어나게 된다.
식약청은 부적합 판정된 제품을 구매한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홈플러스로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