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미국 휴대폰 국내 시장 파상 공세

2007-06-22     뉴스관리자
다음주 한국과 미국에서는 동시에 살벌한 휴대폰 전쟁이 시작된다. 오는 29일 애플의 ‘아이폰’이 미국 시장에서 첫 출시되는 것과 함께, 모토롤라가 얼마전 공개한 야심작 ‘레이저 스퀘어드’(RAZR2)는 국내 시장에서 드디어 첫 시판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은 망테스트를 마치고, 다음주부터 시내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레이저 스퀘어드를 시판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가격은 58만원으로 결정됐다. 레이저 스퀘어드와 아이폰은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전세계 시장에서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한국과 미국에서의 기선 제압이 이들 제품의 성패를 좌우할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더욱 주목된다.


▶모토롤라, 국내를 기반으로 ‘제2의 레이저열풍’?= ‘레이저’를 앞세워 슬림 열풍을 몰고 온 모토롤라가 후속작 ‘레이저 스퀘어드’ 시판에 들어감에 따라 얇은 두께의 슬림폰 간의 진검승부 ‘2라운드’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는 모토롤라가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제2의 레이저 열풍’을 몰고 오며, 부활 할수 있을지가 큰 관심사다. 그러나 국내 경쟁업체들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전세계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10.9mm 두께의 울트라 에디션 10.9를 최근 ‘ 미니스커트폰’이란 이름으로 국내 출시한 상태다. 레이저스퀘어드 시판과 함께 스카이 역시 공을 들인 자사의 전략 제품인 9.9mm 두께의 ‘스키니TV IM-S230’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얇은 두께의 슬림이라는 제품 컨셉 뿐아니라 미니스커트폰 55만원, 스키니TV폰 56만원대으로 레이저 스퀘어드와 가격까지 비슷하다.


▶아이폰과 전통 휴대폰업체들, 미국에서 정면 대결 = 다음주 미국 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 과 전 세계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들과의 일전이 벌어진다.


삼성전자는 스프린트 넥스텔을 통해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뮤직폰 기능에 초점을 맞춘 뮤직슬림폰 ‘업스테이지’를 미국에 출시했다.


LG전자와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프라다가 공동 디자인한 프라다폰도 미국 출시를 검토중에 있다. 대형LCD 화면, 터치스크린 등 프라다폰은 아이폰과 외형 컨셉이 비슷한 제품이다.


모토롤라의 레이저 스퀘어드 역시 다음달 미국 시장에서 선보이며 아이폰과의 일전을 벼르고 있다. 한편 노키아도 초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대형 화면과 비디오, 음악 파일을 상당량 저장할 수 있는 ‘N95’를 출시, 아이폰과의 정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