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권고 "올해만 벌써 세 번째… 대체 왜?"

2011-11-19     온라인 뉴스팀

무한도전 권고 "드라마는 되고, 예능은 안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가 MBC 예능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대해 '권고’를 내렸다.


방통위는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차량 폭파 장면을 방송한 '무한도전’에 대해 방송사업 재허가 심사과정에서 감점으로 반영되지 않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방통위는 무한도전 지난 9월 17일 '스피드’ 편에서 제작진이 출연자들에게 미션에 실패할 경우 폭파될 폭탄의 위력을 보여준다며 3대의 차량을 연속으로 폭파시키고, 이후 출연자 중 1인(노홍철)의 차량을 폭파하는 장면을 담았는데 이에  “주말 저녁 가족시청시간대에 다수의 시청자가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연속적인 차량 폭파 장면을 방송할 때에는 시청자들의 충격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주의 자막이나 멘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이 오락 프로그램이라는 특성과 최대한의 안전조치를 취한 점을 감안해도 가족 시청 시간대에 다수의 시청자에게 충격을 주거나 청소년들이 모방할 우려가 있다"며, 권고 5명, 경고 1명, 주의 1명, 문제없음 1명으로 최종 합의를 도출해 무한도전 권고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