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엔 휴대폰' 없앤다
2007-06-22 뉴스관리자
신문은 총무성 산하 ‘모바일 비즈니스 연구회’가 26일 완성할 보고서에서 이동통신 회사가 단말기 가격을 낮추기 위해 판매점에 판매 장려금을 주고 비싼 요금을 통해 회수하는 현재 이동통신 요금 체계의 재검토를 권고할 예정이며. 총무성은 2008년부터 이 같은 방안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현재 요금 체계에서는 휴대폰 단말기를 자주 바꾸는 사람들은 혜택을 받지만 장기 가입자의 경우는 오히려 손해를 보기 때문에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다. 새로운 요금 체계가 도입되면 통신 요금이 내리면서 1엔짜리 휴대폰 등이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예상했다.
일본 이동통신 회사들은 현재 단말기 1대당 4만엔 전후의 판매 장려금을 판매점에 주고 있다. 최신 기종의 시판가는 7만엔 가량이지만 이 같은 장려금에 힘입어 실지로는 2~3만엔대에 팔리고 있다. 구형 모델은 1엔에 팔리는 것도 드물지 않다.
이동통신 회사들은 그러나 이용자가 매월 내는 통신 요금을 통해 장려금을 회수하고 있다. 즉 단말기를 오래 사용하면 장려금에 의한 가격 혜택분을 웃도는 비싼 요금을 지급하게 되는 셈이다.
신문은 그러나 업계가 단말기 가격의 상승에 따른 매출 악화로 반발할 것이라면서, 총무성은 현행의 요금 체계와의 선택제 등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