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투견 실태 공개 '충격의 도가니'

2011-11-20     온라인 뉴스팀

‘동물농장’이 투견 실태를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20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인간의 잔인함으로 얼룩진 투견들의 끔찍한 삶이 낱낱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진돗개와 핏볼테리어들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투견장을 찾았다. 한쪽의 목숨이 끊어지기 전까지 끝나지 않는 투견들의 싸움에 사람들은 물어뜯으라며 고함치고 이에 투견들은 피를 흘리면서도 싸움을 계속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패배한 투견은 보신탕집으로 향했으며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한쪽의 투견에게 돈을 거는 불법적인 내기까지 진행하고 있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투견 농장의 현장도 공개됐다.

농장 운영자들은 투견들이 아무리 크게 다쳐도 동물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으며 체력을 키우기 위해 런닝머신에 투견의 목을 묶어 지쳐도 계속 뛸 수밖에 없는 혹독한 훈련을 시켜 모두를 경악케 했다. (사진=SBS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