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6천톤급 화물선 화재 인명구조
2011-11-23 오승국 기자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상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 없이 전원 해경에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10시 20분경 신안군 가거도 남방 18km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6천323톤 제주선적 화물선 M호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해 긴급구조를 요청했다.
화재는 사고 발생 30분만에 자체 진화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구조에 나서 선장 등 승선원 16명(한국인 3명, 인도네이사인 13명)을 구조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화물선 기관실 디젤탱크 폭발우려가 있어 필수 선원만 두고 해경 함정으로 선원들을 대피시켰다”면서 “풍랑주의보 발효로 파고가 높고 기상이 좋지 않아 엔진가동이 불가해 화물선이 표류하지 못하도록 함정과 예인줄을 연결했다”고 말했다.
구조해경은 기관실에서 화재가 났다는 선장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