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추락사고 "그래도 공연 멈출 수 없어"
2011-11-23 온라인 뉴스팀
가수 양희은이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 리허설 도중 객석으로 떨어지는 추락사고를 당했다.
가수 양희은은 추락사고를 겪었으나 공연은 강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양희은 측 관계자는 22일 "양 씨가 지난 19일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 리허설 중'말해요'를 부르는 장면에서 동선을 점검한 뒤 암전 상태에서 퇴장하던 중 무대에서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추락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타박상 및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뮤지컬에 대한 남다른 애착으로 진통제를 맞고 고통을 이겨내며 리허설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양 씨가 장시간 걷는데 다소 무리가 있는 상황이지만 23일 뮤지컬의 첫 공연을 앞두고 최선을 다해 연습에 임하는 모습"이라며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인사를 건네자 오히려 밝게 웃으며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는 양희은의 히트곡들과 1970년대 인기 팝송 등을 엮은 뮤지컬로 다음달 31일까지 공연된다.
(사진 = 양희은 미니홈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