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유니버시아드에 버스 공급

2011-11-25     유성용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013년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고급 대형버스인 '유니버스'를 판매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 8월부터 연말까지 총 340대(4천만 달러 규모)의 유니버스를 카잔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 정부는 2005년 카잔시 1천 주년 기념행사에서도 현대차 '에어로 익스프레스' 등 200대의 대형 버스를 구매해 사용한 바 있다.

2013년 7월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 공화국 수도 카잔시에서 열리는 27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2013년 7월10일~23일)는 170여개의 참가국에서 1만4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서 각국 대표팀 선수단의 이동시 홍보를 통해 품질 및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 대형 버스 시장에서 매년 급속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 10월까지 557대를 판매해 수입 업체별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