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주 가동률 하락우려로 3%대 급락

2011-11-25     유성용 기자
자동차주가 가동률 하락 우려로 3% 넘게 급락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7천원(3.25%) 급락한 20만8천500원에 마감했다. 기아차는 3천300원(4.62%) 떨어진 6만8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날 장 초반부터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순매도 금액순 나란히 1ㆍ2위에 올랐다. 특히 JP모건 창구를 통해 매도물량이 집중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2013년부터 현행 주·야간 근무제를 밤샘근무를 하지 않는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제로 바꾼다고 밝힌 게 가동률 하락 우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현행 주·야간 맞교대제는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10시간 일한 후 교대하는 제도로 오는 2013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주간 2교대는 현행 주ㆍ야간 맞교대에서 1조가 8시간(오전 6시30분∼오후 3시10분), 2조가 9시간(오후 3시10분∼밤 12시50분) 일하는 것으로, 사실상 심야근로가 없어지는 근무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