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해킹, 1800만명 중 1320만 개인정보 유출..싸이월드 악몽 재현?
2011-11-26 온라인 뉴스팀
메이플스토리 1천320만 개인정보 해킹사건 암초를 만난 넥슨이 피해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우선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에게는 이메일을 통해 그리고 홈페이지에는 사과글을 올렸다. 피해가능성이 있는 가입자 전체에 메일발송 완료는 26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사과글에서 넥슨은 "당사는 모니터링을 통해 '메이플스토리'를 이용하는 고객 여러분의 정보 일부가 해킹에 의해 11월 18일 유출된 사실을 11월 24일에 확인했다"며 "이번 일로 '메이플스토리' 고객 여러분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히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25일, 관계법령에 따라 수사기관과 관계기관에 즉시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넥슨은 이번 주말 콜센터를 비상 체제로 가동ㅇ하고 피해사실 접수에 나섰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자신의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따로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24일 대규모 해킹 사실을 확인했으며 25일 오후 5시께 방통위에 알리고 경찰청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넥슨 측은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암호화돼 있어 직적 노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앞서 8월 싸이월드, 네이트 회원 3천50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회원 규모는 1천80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