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일대 봉쇄, 경찰 8천여명과 차벽 동원

2011-11-27     온라인 뉴스팀

광화문 광장 일대 봉쇄


한미 FTA 비준 무효화를 외치는 시민사회와 노동계의 집회로 서울 광화문 광장이 봉쇄됐다.

FTA 비준 무효화 시위가 닷세째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오후 광화문에서 열린 이 시위에 경찰은 이를 미신고 불법 집회라고 보고 경찰 8천여명과 차벽을 동원해 광화문 광장 일대를 봉쇄했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주말인 26일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정동영, 김진애, 박영선, 이정희, 심상정 의원 등 야권 정치인과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날치기 무효 촉구 촛불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이번 집회에 1100여 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경찰은 경찰 8천여명과 차벽을 동원해 광화문 광장 일대를 봉쇄했고, 참가자들에게 불법 집회를 중단하고 해산하라고 경고하는 등 곳곳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집회가 본격화되면서 경찰은 광화문 일대의 교통을 전면통제했다.


한편 이날 서울을 비롯해 대구 경북대 앞,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 광주역 앞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도 동시에 한미 FTA 비준 무효화 촉구 집회가 열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