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스마트기기 '갤럭시 노트' 국내 출시

2011-11-28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략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 노트'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중간 단계의 신개념 스마트 기기 갤럭시 노트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11'에서 공개돼 화제가 됐다. 출시는 지난달 말 런던이 시초였고, 이후 동남아시아와 상하이 등에서도 잇따라 시장에 나왔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의 큰 화면과 1280×800 해상도의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하고 고화질 동영상의 녹화와 재생을 할 수 있으며, 5.1채널의 입체 음향을 지원한다.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적용했다.

'S펜'이라는 이름의 전용 필기구를 장착해 마치 노트에 글씨를 쓰듯이 쉽고 편리하게 메모나 스케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S펜을 활용해 작업할 수 있는 메모 애플리케이션(앱)과 사진 편집 앱, 일정관리 앱 등도 준비했다.

화면 크기가 큰데 비해 두께는 9.65㎜이고 무게도 182g으로 휴대성도 뛰어나다. 국내 출시 제품은 해외 제품과 달리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노트는 아날로그폰·피쳐폰·스마트폰·태블릿에 이은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기기"라며 "소비자들에게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