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고장 커피자판기, 못고친 AS기사 연락두절

2011-11-30     오승국 기자

커피자판기 유통업체인 동구전자의 자판기 핵심부품에서 반복적인 결함이 발생하고 있으나 애프터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비자가 원망을 쏟아냈다.


30일 광주광역시  북구 건국동의 A업체 대표 김모 씨에 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170여만원을 들여 원두커피 자판기를 구입했지만 사용한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커피 분쇄기가 부숴지는 결함이 발견됐다.


A씨는 회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로 AS를 요청하려 했으나 '이곳은 동구전자 대리점이라 AS를 해줄수 없다'는 답변 뿐이었다고,


이후 수차례의 전화연락 끝에 AS기사가 현장을 방문해 "분쇄기 부품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며칠동안 자판기를 쓸수없다" 며 3~4일을 기다려 AS를 받았지만 며칠 후 똑같은 현상이 다시 발생했다고.


두번에 걸쳐 같은 부품을 교체 했지만 세번째 같은 현상이 나타나자 담당기사는 "본사기사가 와야 고칠수 있겠다"며 다른 사람을 불러 세번째 같은 부품을 교체했다.


부품 교체 후 본사 기사는 "이번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자판기를 교체해 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자리를 떠났지만 결국 며칠 못가 똑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A씨는 "자판기를 교체해 주겠다던 본사기사와 연락하려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 자판기 교체나 환불을 어디다 요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화를 이기지 못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