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정부·여당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침 환영"
2011-11-28 노광배 기자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정부 내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와 여당의 조치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민 구청장은 지난 1월 우리나라 공공기관 최초로 구청에서 고용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민 구청장은 28일 발표한 글에서 "정부와 여당의 조치를 환영한다"며 "민간부분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미처 함께 하지 못한 공공부문에 좋은 자극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 구청장은 정부·여당의 조치에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첫째, 민간부문 정규직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민간부분도 비정규직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될 것이라는 게 민 구청장의 예상이다.
둘째, 사회 현안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역량을 확인하는 계기라는 것. 지난 1월 광산구에서 처음 시작된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이 성남시, 국회사무처, 서울시 등을 거쳐 정부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최근 아파트 경비원의 최저임금 보장을 위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민 구청장은 “아파트 경비원 처우개선에 참여하겠다는 아파트 단지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주민 호응이 뜨겁다”며 “이 또한 정규직 전환처럼 전국적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구청장은 “앞으로 정규직 확대, 노동자 처우개선에 앞장서는 민간기업을 우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