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메신저 피싱 "이러다 술도 한 잔 하겠네"
2011-11-28 온라인 뉴스팀
'훈훈한 메신저 피싱'이라는 한 게시물이 최근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훈한 메신저 피싱'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공개됐다.
'훈훈한 메신저 피싱'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메신저 피싱... 보통 이런 글 접하면 화나서 서로 욕하고 스트레서 받았다고 하는 내용이죠? 그러나 오늘은 다릅니다"라고 설명했다.
지인을 사칭한 이가 "송금해줘야 할 곳이 있다. 한도초과가 됐으니 돈 좀 먼저 입금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게시자는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건데 국내세요 해외세요?"라며 메신저 피싱에 대해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다.
그러자 메신저 피싱하는 사람은 난데없는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며 인간적인(?) 피싱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알아서 뭐하시게요"라고 하면서도 "한국 사람도 있고 중국 사람도 있다. 네이트온 직원도 연결돼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국 이들의 대화는 메신저 피싱의 성공율과 얼마를 버는지, 그리고 사업 제안(?)까지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