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고소 취하 "나 하나 살려고.. 최효종에게 미안해~"
2011-11-29 온라인 뉴스팀
강용석 고소 취하 "나 하나 살려고.."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개그맨 최효종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국회의원 집단 모욕죄로 최효종을 고소한 강용석 의원이 29일 오전 고소 취하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용석 의원은 고소 취하 하루 전인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강용석이 최효종을 고소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강 의원은 “집단모욕죄가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나 하나 살려고 최효종을 이용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최효종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달 2일 방송된 KBS2TV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에서 최효종이 “국회의원 되는 건 어렵지 않다. 집권여당 수뇌부와 친해져서 집권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를 하면 된다”는 등의 발언에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지난 18일 최효종을 국회의원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