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심 뒤집고 호주서 애플에 승소

2011-11-30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에서 벌어진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1심의 패배를 뒤집고 항소심에서 승리했다.

호주 연방법원 린제이 포스터 판사는 30일(현지시간) 태블릿 컴퓨터 ‘갤럭시 탭 10.1’ 판매를 금지한 1심의 가처분 결정을 뒤집고 3명의 법관으로 구성된 항소 법정을 대표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은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호주 시장에서 갤럭시 탭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애플과의 스마트폰 특허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호주 1심 법원은 지난달 13일 애플의 ‘갤럭시탭 10.1’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삼성전자에 대해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제품 판매나 판촉 활동을 하지 말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불복해 곧바로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