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연예인, 불법대출 받아 연예인 A에게 아파트 지원, 차량 선물
2011-12-01 온라인 뉴스팀
스폰서 연예인
저축은행에서 수천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은 시행사 대표가 연예인 스폰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에이스저축은행에서 수천억원대 불법대출을 받아 구속된 고양터미널 시행사 대표 L모씨가 대출금으로 연예인 스폰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L씨는 여자 연예인 A씨에게 2억5천만원 상당의 아파트 전세 지원과 5천만원 상당의 BMW차량을 선물하기도 했다.
연예인 스폰서 L씨는 '강남 유흥가의 황제'로 불리우며 지난 5년간 강남 일대 룸살롱에서 유흥비로 24억원, 고급 외제차 및 고급시계 등에 7억원을 탕진했으며, 강남의 한 나이트 클럽을 120억원에 인수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체 대출금 중 확인되지 않은 3천8백억원에 대해서는 계속 추적 중이다.
한편 L씨는 지난 2005년 고양터미널 사업권 인수 후 유령회사 60여곳을 동원해 에이스저축은행에서 불법으로 7천2백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