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짧은 차량 보험료 최대 13.2% 깎아준다
2011-12-02 김문수 기자
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10개 손해보험사에 마일리지 보험 상품신고를 받아들인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마일리지 보험은 주행거리뿐 아니라 거리 확인과 할인 방식에 따라 최대 12단계로 보험료를 차등화하게끔 설계됐다. 주행거리는 연간 3천㎞ 이하, 3천~5천㎞, 5천~7천㎞ 등 대부분 3단계로 구분된다. AXA(5천㎞ 이하, 5천~7천㎞)와 삼성(4천㎞ 이하, 4천~7천㎞)은 2단계다.
보험료 할인율은 평균 8%다.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할인폭이 최대 13.2%까지 늘어나고 주행거리가 길면 최저 5.0%까지 줄어든다. 마일리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주행거리 7천㎞ 이하다.
상품 신고를 마친 손보사는 AXA(12월16일 출시), 동부, 삼성(이상 21일), 흥국, 하이카(이상 22일), 한화, 롯데, 메리츠(이상 23일), 현대, 더케이(이상 24일)다. LIG, 에르고다음, 그린 등 나머지 손보사도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을 거쳐 조만간 마일리지 보험 상품을 신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