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망가진 유자차 던져 두고 휑~"

[노컷고발]16개중 8병 파손 후 사고 접수 누락시키고 연락두절

2011-12-03     뉴스관리자

지난주 11월 26일 토요일에 어머니께서 유자차를 보내주셨어요.

택배 아저씨는 상자만 내려놓고 가버렸고 박스가 젖어 있었고 그날 날씨가 흐려 비가 와서 그런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상자를 옮기려고 보니 겉박스에는 유자차 꿀로 범벅이고 종이상자가 흐물흐물해져 바로 찢어져 버리더라구요.


택배 아저씨에게 물어보려고 급히 내려가니 이미 떠나고 없더군요. 해서 대한통운 택배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날 사고 접수를 해준다고 해서 사고정황을 이야기 해주었구요.

박스 안에 든 16개 중 8개가 파손이 되어서 왔어요. 유자차는 유리병이 아닌 플라스틱병에 담겨져 있었답니다.

그날 전화상으로 분명 "사고 접수를 했다. 월요일날 다시 전화를 줄테니 파손된 물건을 보관하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월요일 오후 4시쯤 업체 측에서 전화가 왔었는데 근무중이라 받지 못해 곧바로 전화를 했는데 연결이 안되더군요. 수요일까지 아무리 전화를 해도 한번도 연결이 되지 않아 너무 화가 나 택배접수처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 택배접수 하시는 분 말로는 사고접수는 되어 있지만 상담사 성명이 기재가 되지 않아 확인이 안된다고 하네요. 뭐 이런 경우가 있습니까?

사고 접수를 해서 사고접수팀에게 넘겨준다면서 당일 안으로 전화 준다고 해놓고선 며칠째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파손으로 엉망이 된 박스를 그냥 두고 가버린 택배기사한테도 화가 나고 상담전화 도무지 연결되지 않는 대한통운 상담센터에도 정말 화가 납니다. 유자차 한 박스안에 16병이 들었고 가격은 12만원입니다. 절반은 훼손이 됐으니 6만원 보상 받아야겠고 반드시 사과도 받아야겠습니다.

사진은 사고접수 시 상담원이 안에 내용물을 확인해보라고 해서 개봉한 상태로 찍은 겁니다. (제보자=이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