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무등산자락 다님길 조성사업 본격화

2011-12-02     노광배 기자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무등산자락 다님길 조성사업을 비롯한 너릿재 명품 숲길 조성, 사방사업 등 생태·역사·문화자원을 체험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2일 광주시 동구에 따르면,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될 무등산자락 다님길 조성사업은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어 광주시의 명소인 무등산과 지산유원지, 동적골 산책로 등을 걷기 편하게 연결해 보편적 등산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친 도시민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 11월 24일 사업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이면 준공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무등산자락의 등산로와 동적골 산책로 13km를 가장 완만하게 평균 7% 미만으로 연결시켜 이용자의 불편이 없는 편안한 산책로를 조성하고, 지산유원지 단사공원과 동적골 산책로에는 힐링가든(조감도 첨부) 및 치유의 숲을 조성해 도시민에게 치유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봄철 벚꽃이 수려한 광주~화순간 너릿재 구간 3km에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명품숲길로 조성하는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차량을 통제해 생태복원은 물론 쾌적한 산책이 될 수 있도록 신개념 명품사업으로 추진해온 명품숲길 사업조성은 11월에 착공, 내년 4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태동과 내남동에 총 사업비 6억5천만원을 투자해 산사태 예방과 계류를 보전하고 물놀이 시설로 이용가능한 사방사업을 추진하는 등 동구 곳곳에 생태·역사·문화자원을 체험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로 급속하게 접어들고 있는 현재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노인 및 노약자들을 위해 생활권내에서 편안하게 등산·문화·휴양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다님길 조성이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무등산자락 다님길 및 너릿재 명품숲길 조성사업 추진으로 산사태와 계류를 보전해 시민들의 안전 및 생태복원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동구 주민은 물론 광주시민들도 쉽게 찾아와 문화와 치유를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는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났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